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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에 독일 총선이 치러진다. 이번에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선 연임에 성공해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함께 가장 오래 집권하는 총리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무티(mutti·엄마) 메르켈

 

언제나 색깔만 다른, 비슷한 디자인의 자켓과 바지, 굽이 없는 검정색 계열의 구두, 단발머리에 가방을 들지 않은 메르켈의 모습은 ‘무티(mutti·엄마) 메르켈’로 불리며 독일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국민들은 메르켈이 총리가 된 후에도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단골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심지어 휴가지가 몇 년째 같은데 입고 있던 옷마저 같다는 뉴스를 보기도 하고, 2015년 7월, 그리스 국민투표가 부결되자 젖은 머리에 화장하지 못한 얼굴로 공관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더 좋은 건 메르켈 총리의 집권 시기에 독일의 실업률과 경제 성장, 재정 등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중도우파 정당 소속이지만 좌파의 정책을 적절하게 수용해 원자력발전, 난민, 동성결혼 정책, 양성 평등 정책, 징병제 폐지 등의 정책을 펴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EU에서도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며 우크라이나 분쟁 중재부터 약 100만 명의 난민 수용 등 난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해 가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기억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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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위키미디어>

 

독일 하면 ‘세계 대전’, ‘유대인 학살’ 등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던 사람들의 머리속에 메르켈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독일 친구들은 ‘겸손’, ‘배려’, ‘준비’, ‘학습’ 등 독일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여행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는 독일 친구들

 

유명한 관광지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며 DMZ와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경주를 여행하는 그들의 열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기사 밑에는 어김없이 ‘우리 역사에 무관심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독일 친구들의 철저한 준비와 열린 모습을 배우고 싶다’는 반성과 칭찬의 댓글이 이어진다.

 

사람은 때로 타인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더 뚜렷하게 인식하고 이해하기도 하는 법,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온 독일 친구들은 독일에 대한 호감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를 선사했다.
바쁘게 성장만을 향해 달려 온 우리도 이제 역사와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세계의 문을 두드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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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balab 2017.09.28. 14:30

말씀하신 TV프로를 시청하며 저 역시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세계를 견문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한 노력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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