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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짜리 인턴’ 채용 눈속임, 이제 없어야…

블라썸 | 조회 수 125 | 2018.12.03. 09:28

■ '이틀짜리 인턴', 공기업의 눈속임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은 2일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인턴 제도 중 하나로 ‘직장체험형 단기 인턴’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1회당 65명씩 두 차례에 걸쳐 총 130명을 모집한다.

 

문제는 근무 기간이다. 단기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이틀 일정의 인턴이다. 1차 65명은 오는 19일부터, 2차 65명은 20일부터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근무한다. 회사 측이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또 다른 인턴인 ‘동계 체험형 청년 인턴’의 8주 일정에 비해서도 초단기다. 경북 김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틀 근무 일정의 인턴을 도입했다. 일당은 세후 8만원이다. 숙소는 제공하지만 식사비는 각자 부담해야 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35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 분석 결과 한국전력기술은 평균 급여가 9,228만원으로 최상위권이다.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공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회사 측은 근무 기간이 짧긴 하지만 우수 인재 확보 차원으로 마련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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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짜리 인턴'을 위해 또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틀짜리 일자리를 위해 또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면접준비를 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채용하려는 인원 수는 많고 기간은 짧은 이번 인턴 제도가 고용 문제를 겪는 정부 주도의 공기업·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확충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양질의 일자리를 약속해 온 정부가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단기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자 실적을 위해 마련했다는 시각이다.

 

일자리 문제는 청년 뿐만이 아니었다. 노인 일자리 사업도 대표적인 일자리 부풀리기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근무 기간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지만, 하루에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 3시간(공익활동형 기준) 이내(월급 최대 27만원)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51만여 개에 이어 내년에는 61만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일선에서는 “현재 노인 일자리 사업은 개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노인들이 계속 근무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적과 수치만 고려한 이러한 식의 일자리 창출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청년 일자리 때문에 쏟은 시간과 돈이 얼마인데 아직도 주먹구구식의 눈속임으로 대신하려 하는가. 단기간의 성과에 치우지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한 일자리를 늘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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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2018.12.03. 14:36

이틀간의 인턴 채용은 일자리를 부풀리는 수단으로서는 적절치 않다.

하지만 인턴쉽 기간이 1일인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 대기업이 6개월씩 인턴으로 채용해 정부로부터 지원금 받아 일자리 수 일시적으로 부풀리 후, 바로 해고해 버리는 것은 더욱 악질적이다.

물론 장기적일 수록 취준생의 능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턴 후 채용을 해주는 것인지가 중요하다.

 

『취직미래연구소 취직백서2018』에 따르면, 일본은 2018년도 졸업 취준생의 인턴 참가는 55%이고, 실시하는 기업은 68%에 해당된다.

그리고 인턴쉽 1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65.5%로 1일이 압도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취직이 내정된 취준생 중73.6%가 자사 이턴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인턴쉽이 1일 밖에 안되지만 그만큼 많은 취준생이 취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의도가 취업자 수 부풀리기냐, 아니면 진정으로 채용하고 싶어하는 것이야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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