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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부는 봄바람 - 남·북, 북·미정상회담 임박

천리안 | 조회 수 260 | 2018.03.09. 13:34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봄바람이 불어온다. 자연은 늘 그렇듯 순환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이기심과 어리석음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내가 아무리 신뢰와 정성을 쏟아도 상대가 나와 같은 선택을 하리라고 장담할 순 없는 것이다.

 

그런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북한의 ICBM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강경한 대북조치로 연일 전쟁의 기운이 고조되고, 과연 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까 마음 졸이던 때가 있었나싶게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대북 특사로 파견되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결과를 발표하자 기자단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하여 체제보장시 비핵화, 대화 중 핵과 미사일 실험 중지 등 선물 보따리가 한아름이었기 때문이다. 미투로 인해 마음 상했던 국민들은 오랜만에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맥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혹시나 적용대상국가에서 빠지지 않을까 기대하던 국민들이 낙담을 할 즈음 북미대화 소식이 들려왔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초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단박에 수락한 것이다. 파격적인 언행의 소유자들다운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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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했던 ‘한반도 운전자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한 발을 내딛었으니 신중하고 꼼꼼하게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북미 두 정상의 스타일을 보면 언제 또 이 상황을 뒤집을지 모른다.

 

외신들도 앞다투어 “북미정상회담”을 보도했다.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에 우리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 마중물이 되어 한반도에 영구히 평화가 정착되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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