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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크리티컬=관크족, 당신도 관크족이신가요?

아인수타빈 | 조회 수 129 | 2018.01.23. 17:57

관크족은 누구?

 

 관크족은 영화, 공연 등 문화생활을 할 때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관객들을 반영하여 생긴 말이다. 관객과 크리티컬을 합친 말로서, 다른 관객의 관람 행위를 방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크족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화나 공연 관람 중에 관크족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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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크족의 유형은...

 

 이들 관크족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유형 또한 다양하다.

 

 영화관에서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스마트폰을 켜서 전화, 문자 등을 하며 불빛으로 관람을 방해하는 ‘폰 반딧불이형’이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을 끄거나 무음으로 하라는 안내사항이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의자를 계속 발로 차는 행위를 하는 ‘키다리형’, 영화를 보다가 이러쿵저러쿵 코멘트를 달거나 다음 장면을 예언하는 ‘예언자형’, 신발을 벗고 앞좌석에 발을 올려놓는 ‘냄새형’,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스킨십형’ 등 관람 행위를 방해하는 관크족의 유형이다.

 

 뮤지컬, 연주회 등에서는 ‘안다 박수’ 때문에 관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안다 박수는 노래나 음악이 끝나기도 전에 터져 나오는 박수로 자신이 안다는 것을 자랑하듯 성급하게 치는 박수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는 연주자 혹은 배우와 관객들이 곡의 여운을 느낄 기회를 빼앗는다.

 

관크족 설문조사 결과....

 

 2014년 공연전문 사이트 스테이지톡이 회원 48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4%가 관크족 때문에 관람에 피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벨소리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휴대폰 액정 불빛, 대화소리, 음식물 섭취 등이 뒤를 이었다.

 

 2016년 인터파크 조사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가장 싫어하는 관크족의 유형에는 휴대폰 벨소리 울림이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연 중에 대화를 나누는 행위 16%, 등받이에서 등을 떼서 뒷사람의 시야를 방해하는 행위 9%, 전자기기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8.8%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389명 중 374명(96.1%)이 관크족을 경험한 걸 보면 여전히 올바른 공연 관람 자세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다양한 유형의 관크족들 때문에 공연 관람에 방해를 받았음에도 우리나라에서 현재로서는 규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관크족에 대한 대처방법은?

 

 해외에서 관크족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자면, 중국에서는 레이저 포인트로 관크족에게 불빛을 비춰 행동을 자제 시키고 있고, 일본은 공연장에 전파 차단기를 설치해 휴대폰이 저절로 먹통이 되도록 하여 사용할 수 없게 차단한고 한다. 미국에서는 공연장 주변에 '휴대전화 사용 금지'라는 표지판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공연 도중 벨소리가 울리는 경우 최대 50달러(약5만3000원)의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크족이 계속해서 늘어나자 피해를 입은 사람들로부터 전파 차단, CCTV 설치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규제가 없고 개인의 양심과 시민의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무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크족들로 인해 영화, 공연관람에 불편을 겪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관크족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개인의 양심과 시민의식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바른 시민의식과 서로간의 배려가 있었다면 관크족이라는 말은 애초에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관크족들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경우에 취할 수 있는 행동패턴은 참거나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자제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경우에도 일부는 더 이상 피해주는 행동을 정정하는 반면에, 일부는 무시하고 계속해서 똑같은 행동으로 피해를 주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내 돈 주고 내가 관람하러 왔다는데 무슨 참견이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이 불편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자제하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서로간의 배려로만 규제하기에는 시민 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공연관람 태도의 변화는 올바른 문화생활의 바탕이 될 것이다. 해마다 문화 공연을 즐기는 관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매너의 수준도 더욱 높아져야 한다. 관크족들로 인한 피해 상황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마땅히 규제수단의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규제 없이도 함께 공감하고 배려, 이해가 동시에 이루어져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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